[앵커]<br />올가을 들어 벌써 2차례나 황사가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내몽골과 중국 북부의 가뭄과 사막화가 심각해지면서 가을 황사가 잦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9월, 황사 발원지인 중국 내몽골을 강타한 모래 폭풍의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앞을 제대로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.<br /><br />보통 여름부터 가을까지, 황사 발생이 줄었던 과거와는 다른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데다, 강수량도 절반 수준에 그쳐 가뭄이 심각해진 것이 원인입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우리나라에도 지난 목요일에 이어 오늘까지, 이례적인 가을 황사가 2차례나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반기성 /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: 현재 황사 발원지가 건조해서 가뭄이 심해진 데다가 기온도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. 황사가 발원하기 좋은 조건이 갖춰지면서 올가을 우리나라에도 황사가 자주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가을 황사는 최근 빈도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.<br /><br />1960년부터 1999년까지 서울에 황사가 나타난 건 총 159회, 이 중 가을(9~11월) 황사는 3회(1.9%)에 불과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에 나타난 총 177회의 황사 가운데 가을 황사는 11회(6.2%)로 무려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지구 온난화로 황사 발원지의 가뭄이 잦아지고 사막화가 가속화되면서 황사가 봄만이 아닌 가을과 겨울의 불청객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진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8_2017111105382195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